사회인지와 대인관계훈련 개발 필요성 및 개발과정

조현병 및 기타 정신장애에서 사회인지의 결함은 흔히 발견되며 이는 사회적 기능과 관련이 깊으나, 지역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사회인지프로그램은 다양성이 부족하고 국외 프로그램은 번안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사회인지와 대인관계 개선을 위한 심리적 개입인 『사회인지와 대인관계 훈련(SCIT)』 은 포괄적인 지침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및 병원의 정신건강 전문가가 시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다수의 연구로 그 효과성이 검증되었습니다. 이에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사회인지와 대인관계 훈련(SCIT)』과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자료를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번역‧재구성하여 지역사회 내 정보격차를 완화하고 대상자들에게 최상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국내 최대의 의학전문서적 출판사인 군자출판사와 함께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전문가를 위한 『사회인지와 대인관계 훈련(SCIT)』 워크북을 출간하였으며,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동영상과 사진 자료를 제작하여 경상남도정신건강데이터포털 자료실에 업로드하여 워크북을 활용하고자 하는 실무자들이 실제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효과성 검증 위한 시범프로그램 운영 실시

• 올해 2024년 3월 13일부터 청년마음건강센터 마음단디센터 등록회원들을 대상으로 『사회인지와 대인관계 훈련(SCIT)』의 효과성 검증을 위한 시범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으로 인해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연출한 영상, 사진을 활용하여 매주 1회, 20~24회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프로그램은 총 3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1-7회기)는 SCIT와 사회인지 개념을 소개하고 감정과 생각, 행동의 연관성 인지, 2단계(8-15회기)는 여러 가지 상황을 이해하는 방법과 기술 숙지, 마지막 3단계는 숙지한 기술을 토대로 사회적 상황을 여러 가지 관점으로 바라보고 문제해결과정에 참여하는 대인관계 훈련을 진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