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42세/남성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어”

43세 남성 김의심씨는 회사에서 중간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그는 매사 의심이 많은 탓에 주변 사람과 친밀하게 지내는 것이 어렵다. 일상적인 농담도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이며 의심이 많으며 주변의 악이 없는 실수에도 고의성을 의심한다. 결혼 생활에서도 부인의 외도를 항상 의심하며 핸드폰 위치 추적앱을 매일 보며 아내를 추궁해 현재 갈등 상태 중에 있다.

사례) 41세/남성 “혼자가 편해, 나는 세상에 관심 없어”

41세 남자 나고독씨는 소프트웨어 회사 개발자로 일하고 있으며 겉으로 보기에는 차갑고 냉담해 보이며 주변 사람과 관계에 거리를 두는 편이다. 사람들과 접촉이 적은 야간 근무를 선호하며 독신을 고집하고 혼자 지내는 것에 불편이 없다. 주말에도 거의 사람을 만나지 않고 그의 관심사는 주로 기술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 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탐구한다.

사례) 43세/남성 “외계인과 통하는 괴짜 예술가”

43세 미혼 남성 박독특씨는 미술을 전문한 예술가이다. 그는 독특한 외모와 행동을 보이며 사회적 상호작용에서도 자주 불편감을 경험한다. 사람들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고 믿으며 자신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고 외계와 소통해서 표현할 수 있는 예술 표현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 또한 가끔은 신비한 경험을 한다며 상황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혼자만의 의식을 치르기도 한다.

사례) 37세/남성 “죄책감, 가책 그게 뭐야? 불법적인 일도 OK”

37세 남성 성폭력씨는 불법 사채업자이다. 청소년기 때부터 본드 흡입, 친구들과 어울리며 가출 등을 해왔고 비행청소년 길을 걸어왔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미성년자를 만나 혼전 임신 시키고 상대방 부모님이 해준 전세금을 빼돌려 바카라 도박으로 돈을 탕진하고 교도소 수감 생활도 했다. 현재는 불법 사채업자로 고금리의 돈을 빌려주고 비싼 명품 의복을 입으며 주변에 돈 많은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제대로 된 사업체 사장으로 소개하며 거짓말을 하며 사기 행각을 꾸미고 있다.

사례) 27세/여성 “날 버리면 죽어버릴 거야!”

27세 여성 이자해씨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다. 수년 전부터 자해 행동을 반복해 왔다. 고등학교 때 어머니가 공부 잘하는 언니를 더 신경 쓰는 것 같아 버림받은 느낌이 들 때면 손목에 자해를 해왔다. 대학 진학 후 남자친구가 자해씨의 잦은 변덕으로 이별을 통보하자 자해하며 다투는 상황에서 칼을 휘두르는 등 남자친구와 관계를 유지하는데 집착하였다. 자주 이성을 만날 때 헤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자해행동과 폭력적인 행동이 이어졌다. 평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불안감을 자주 경험한다.

사례) 48세/여성 “왜 나만 쳐다보지? 주목받지 못하면 불편해!”

48세 주연극씨는 2번의 이혼을 경험했고, 얼마 전부터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다. 남자 친구와 멀어졌다고 느끼며 자신이 나이 들어 외모가 이전보다 못해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우울해했다. 평소 외모에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며 화려한 무늬와 짧은 원피스를 즐겨 입는다. 표현이 과장되고 리액션이 좋아 주변 사람들로부터 애교가 많다는 평도 듣지만, 심하게 변덕스럽고 매사 자기중심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사례) 45세/남성 “난 매우 특별해. 내 것도 내 것! 니 것도 내 것!”

45세 남성 나잘난씨는 대기업의 임직원이다. 최근 회사 직원에게 세탁물, 핸드폰 수리 등의 업무를 시키면서 옷에 얼룩이 제대로 지워지지 않았다며 직원에게 폭언하고 핸드폰을 던지는 일이 있어 회사 내에 갑질 횡포로 회사 내 문제가 되고 있다. 평소에도 부하 직원들에게 업무 능력으로 폭언, 비난을 일삼아 직원들이 그만두는 일도 있었으며 부인을 무시하는 태도가 심해 부부 사이도 좋지 않다. 평소 자신과 수준이 맞는 사람이 주변에 없다고 생각하고 주변의 조언에 대해서는 자신을 비난하거나 흉본다 여기며 크게 화를 낸다.

사례) 28세/남성 “난 한심하고 부적절해. 사람들이 날 싫어할 거야”

28세 남성 홍은둔씨는 현재 무직상태이다. 전공을 살려 소프트웨어 회사에 들어갔지만 사람들과 회식자리가 부담스러워 일을 그만두었다. 학원 선생님으로 취직도 했지만 학부모들을 만나는 일이 힘들어 그만두었다. 여러 가지 일에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막상 어떤 일에 제의를 받게 되면 상황이 부담스럽게 느껴져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친밀한 대인관계를 원하면서도 상대방이 자신을 싫어하는 눈치를 조금이라도 보이면 크게 상처받고 이후 사이가 멀어지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자신을 매력이 없는 열등한 사람으로 생각하며 매사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고 거절될까 하는 불안감으로 적극적으로 대인관계를 피해 왔다.

사례) 30세/여성 “나 혼자서는 힘들어. 누가 결정해주면 좋겠어!”

30세 김의존씨는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현재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다. 최근 아이를 출산하면서 남편과 친정 어머니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결혼 전에는 뭐든지 엄마가 시키는 대로 했었는데, 결혼 후에 엄마의 말을 따르자니, 남편은 왜 어머니가 하라는 대로만 하냐며 불평을 토로하여 김의존씨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자신을 리드하는 점이 좋아 남편과 결혼한 의존씨는 현재 누구를 따라야 할지 고민이다. 영어학과, 영어강사에 대한 진로도 어머니의 권유로 진행해왔으며 자연스럽게 어머니께서 학원도 차려 주셨다. 결혼 전 마음에 드는 상대도 어머니의 반대 의견대로 관계를 정리하였고, 식사 메뉴, 옷차림 등 사소한 결정도 자기주장 없이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하는 모습이다.

사례) 50세/남성 “뭐든 오차가 생겨서는 안돼! 난 완벽을 추구해!”

50세 남성 이강박씨는 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모든 일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편으로, 불편을 주는 상황임에도 자신이 만든 규칙과 순서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린다. 그의 완벽주의적인 성격으로 주변 동료들은 그와 일하는 것을 힘들어 하고 집에서도 자신의 방식대로 물건을 정리하는데, 가족들이 물건에 손을 대면 크게 화를 내고 자신의 방식대로 정리되어야 직성이 풀린다. 그는 강한 통제욕으로 자신이 계획한 대로 되지 않을 때 크게 좌절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에게도 자신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려고 해서 갈등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