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봄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전하는 15번째 마음 돌봄 이야기

    1 반려동물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기

  •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평생 함께 하기를 소망하지만, 반려동물의 기대수명은 15년 내외로 사람의 수명보다 짧습니다. 이에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먼저 곁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언젠가는 서로 이별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임으로써 반려동물이 죽은 후 나타나는 심리적 부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반려동물의 노화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 2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애도하기

  • 슬프고, 힘든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도움 됩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 느끼는 슬픔은 자연스러운 감정이기에 눈물이 나면 참지 않고 울기도 하고, 슬픈 음악을 듣거나, 자신의 감정을 글로 쓰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충분히 감정을 느끼며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3 반려동물과의 추억 떠올리기

  • 반려동물이 좋아했던 장난감이나 물건을 정리하며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거나, 함께 찍은 사진들을 모아 앨범으로 만들어 생각날 때마다 보면서 위안을 얻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4 반려동물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되새기기

  • 반려동물이 나에게 있어 어떤 의미였고,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되새겨보는 것이 좋으며, 반려동물과 함께했던 순간 중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순간이나 공간이 있다면 떠올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 5 다른 사람들과 감정 공유하기

  • 혼자 아파하고 슬퍼하기보다는 반려동물의 죽음을 이미 경험했거나, 슬픔을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슬픔을 경험한 동반자이기에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고,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큰 힘이 됩니다.

이와 같은 방법들을 통해 마음을 회복하고,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데요!

반려동물의 죽음은 가족, 친한 친구를 잃은 아픔에 버금가는 고통이기에 반려동물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괜찮아지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한동안은 슬픔에 사무쳐 눈물로 지새울 수 있지만,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처럼 시간이라는 연고가 상처를 덮어 새살을 돋울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그리워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 합니다. 그리운 마음에 입양을 서두른다거나, 키웠던 반려동물과 같은 종의 동물을 입양한다면 오히려 떠난 반려동물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증폭시킬 수 있고, 아무리 같은 반려동물이라도 성격과 기질이 다를 수 있어 떠난 반려동물과 비교하거나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실망할 수 있기에 지양해야 합니다. 마음이 괜찮아질 때까지 충분히 자신의 마음을 돌봐주시고, 힘들 때는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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